6일 쌍용차에 따르면 작년 말 회사는 40명을 채용해 지난주부터 사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 중에는 신입사원 16명 외에 쌍용차 사태로 해고됐거나 희망퇴직을 했던 근로자 24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이제 막 1주차 교육과정을 마쳤으며 3주가량 더 교육을 받은 뒤 3월 중순부터 자동차 차체 조립 등 일선 현장에 배치된다.
복직자들이 잔업, 특근 등에 참여하면서 다른 동료들과 잘 융화를 이루도록 적응기를 주고 있는 셈이다.
이들의 회사 복직은 작년 말 쌍용차 노·노·사 3자가 2009년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했던 희망퇴직자, 분사자, 해고자 중 희망자는 기술직 신규인력 채용 수요가 있을 시 단계적으로 채용키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쌍용차 합의문에는 회사가 2017년 상반기까지 해고자 170여명을 단계적으로 복직시키는 데 노력하며 앞으로 직원을 늘릴 때 '해고자 3, 희망퇴직자 3, 신규채용 4'의 비율로 충원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