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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경영진 내부 갈등설…구지은 부사장 보직해임

김세형 기자

입력 2015-07-07 10:52

수정 2015-07-07 11:00

잦은 최고경영자(CEO) 교체로 내부 갈등설에 휘말리던 아워홈의 구지은 부사장이 지난 2일 보직 해임된 것으로 확인됐다. 구 부사장은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딸로 2004년 아워홈 구매물류사업부장으로 입사, 1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구자학 회장은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동생으로 범LG가(家)에 속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구 부사장의 보직해임은 올해 초 직접 영입한 김태준 전 대표가 4개월 만에 명확한 이유 없이 그만두는 등 아워홈 내부에서 경영권과 관련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 부사장은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외부는 인정, 내부는 모략. 변화의 거부는 회사를 망가뜨리고 썩게 만든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아워홈 측은 구 부사장의 보직 해임 이유와 향후 직책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회사 내부 일인 만큼 공개할 수 없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한편 아워홈은 올해만 두 차례 CEO 교체, CEO와 오너일가간 갈등설이 불거진 바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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