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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서 야생진드기 바이러스 의심환자 발생

입력 2015-05-24 21:41

수정 2015-05-24 21:41

지난 22일 충남에서 올해 첫 야생 진드기 바이러스 환자가 확인된 가운데 충북에서도 야생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나타났다.
24일 충북대병원에 따르면 도내에 거주 중인 50대 남성이 '중증열성 혈소판감소 증후군(SFTS)' 의심 증세를 보여 현재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확인결과 이 환자는 혈소판과 백혈구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는 등 SFTS 유사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환자는 지난 금요일 고열과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이 환자의 오른쪽 팔에서는 진드기 등 벌레에 물린 흔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대병원은 이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정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병원관계자는 "의심증세가 나타나 병원에서 자체적으로 혈액을 채취해 균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오는 26일쯤 나오는 결과를 확인하고 나서 보건당국에 신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2일 질병관리본부는 충청남도에 사는 73세 여성이 올해 처음 SFTS 환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SFTS는 야생진드기의 일종인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38도 이상의 발열, 식욕저하·구토·설사·복통 등 소화기 질환,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 등이다.

vodcast@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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