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중국 광저우역서 '칼부림'…괴한 1명 사살

입력 2015-03-06 17:10

6일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열리는 중국에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오전 8시18분께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광저우기차역(廣州火車站) 광장에서 괴한들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시민 9명이 부상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관영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안 요원들이 현장에서 용의자 한 명을 사살하고 다른 한 명을 체포했다.

공안은 테러와의 관련성 여부나 부상자의 상태 등을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흉기를 휘두른 용의자가 3명이었으며 모두 위구르족처럼 보였다고 목격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또 용의자 중 한 명은 아직 검거되지 않았으며, 공안요원 한 명이 용의자들과의 몸싸움 과정에서 다쳤다고 SCMP는 전했다.

앞서 작년 5월에도 광저우역에서 위구르족 한 명이 칼을 휘둘러 6명이 부상했다.
또 작년 양회 개막을 이틀 앞둔 3월 1일에는 위구르족 10여 명이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의 기차역에서 칼부림 테러를 자행해 민간인 170여 명이 죽거나 다쳤다.

jslee@yna.co.kr
<연합뉴스>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