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은 롯데몰 측과 협의해 주차면적을 3천909대에서 1만대로 확충하고 주차전문 요원 198명을 현장 주변에 배치하기로 했다.
또 인근 해운대와 유기적인 신호체계를 구축하고 해운대구 송정동에서 기장군으로 진입하는 해안도로의 중앙 분리대를 철거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개장한 날 고객을 끌어들이는 대규모 경품행사를 하지 않고 부산에서 대형 쇼핑몰이 개장할 때 사면 재운과 행운이 동시에 깃든다는 속설 때문에 단골 메뉴가 된 '빨간색 속옷'도 팔지 않기로 했다.
기장군은 이와 함께 부산·울산고속도로와 롯데몰 동부산점을 연결하는 도로를 조기에 완공하고 해운대구와 기장군 간의 배후도로 건설을 부산시에 촉구했다.
기장군의 한 관계자는 "롯데몰 개장이 지연되면 지역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되는 만큼 교통관련 기반시설 확충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하고 그 결과를 자세히 분석해 임시 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