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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쇼핑 급성장, 분기 거래액 4조원 돌파 코앞

박재호 기자

입력 2014-10-31 15:17

모바일 쇼핑3분기 거래액이 전년 동기보다 100% 넘게 증가해 4조원을 목전에 뒀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3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1조3790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17.8% 늘었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체 34.1%를 차지한 3조883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24.8%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에 1조1000억원 수준이던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4분기 2조3000억원, 올해 1분기 2조8000억원, 2분기 3조2000억원, 3분기 3조8000억원 등으로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통계청은 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늘어나면서 모바일쇼핑 거래액도 늘었다고 분석하고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3분기 모바일쇼핑 거래액을 상품군별로 살펴보면 여행 및 예약서비스(20.8%), 의류·패션 및 관련상품(16.9%), 생활·자동차용품(12.7%) 순으로 비중이 컸다.

온라인쇼핑 전체 거래액도 모바일쇼핑과 비슷했다. 여행 및 예약서비스의 비중이 20.7%로 가장 컸으며, 의류·패션 및 관련 상품이 14.3%, 생활·자동차 용품이 11.6%로 뒤를 이었다. 작년 같은 분기 대비 성장세로 따지면 여행 및 예약서비스(33.3%), 생활·자동차용품(27.9%), 화장품(23.7%) 등에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크게 늘었다.

반면 소프트웨어(-13.8%), 사무·문구(-10.4%) 등의 거래액은 감소했다.

취급상품범위별로 보면 여러 종류의 상품을 파는 종합몰 거래액은 작년 같은 분기보다 15.3% 늘었고, 특정 종류 상품만 파는 전문몰은 25.8% 증가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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