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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 당첨 5년 만에 빈털터리…대체 왜?

김준석 기자

입력 2014-10-24 09:08

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 당첨 5년 만에 빈털터리…대체 왜?
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

242억 로또 당첨자 사기범 전락



무려 242억 로또 당첨자가 사기범으로 전락한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23일 "주식투자로 돈을 벌게 해주겠다고 투자자를 속여 1억 40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김모(52) 씨를 조사한 뒤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2003년 5월 김 씨는 로또에 당첨되며 '인생역전'을 맛봤다.

당시 그는 지난 회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이월된 금액까지 더해 총 242억 원을 받게 됐다. 세금을 떼고도 189억 원을 타냈다.

그러나 무계획적인 주식투자로 자산관리에 실패한 김 씨는 5년여 만인 2008년 당첨금을 모두 탕진했다.

빈털터리가 된 김 씨는 다시 한 번 역전을 꿈꾸며 또 다시 주식에 손을 댔지만, 1억3천만원의 빚만 늘었다. 그 후 김 씨는 인터넷에서 자신을 펀드전문가라고 홍보하며 재기를 노렸다.

2010년 5월에는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고객 A씨에게 5년 전 로또 당첨 영수증을 보여주며 접근했다. 그는 투자 전문가 행세를 하며 A씨로부터 1억2천200만원을 뜯어냈다. 그 후 또 다시 2천600만원을 또 빌렸다.

뒤늦게 김 씨에게 속은 것을 알게 된 A씨는 2011년 7월 김 씨를 사기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김 씨는 찜질방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다가 지난 15일 강남구 논현동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붙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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