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6일 방송된 KBS2 TV 프로그램 '나는 남자다'에서는 동안남과 노안남 100명이 모여 입담을 과시하는 모습이 방영됐다.
그런데 이날 동안 대표로 등장한 박은영 아나운서는 MC들에게 "정말 동안이 맞느냐?"고 핀잔을 들었다. 이에 박은영은 "동안 대표로 나오기 위해 앞머리를 자르고 이런 도트무늬 옷을 입었다. 30대에 도트무늬 옷을 입기 쉽지 않다"며 눈물겹게 노력했음을 강조했다.
동안얼굴이 대세로 떠오르는 요즘, 실제 나이보다 더 늙어 보이는 노안 때문에 고민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최근 한창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기에 굳이 외모를 꾸미지 않아도 그저 예쁘기만 한 박은영 아나운서도 동안얼굴을 위해 고민하는데, 일반인들이야 오죽하랴.
반면 노안얼굴을 판정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기준이 있는데 깊은 주름, 피부 처짐, 피부 질환 등 흔히 노화 현상으로 나타나는 증상들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노안얼굴이란 나이가 많아 나타나는 노화 현상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20~30대임에도 불구하고 노안얼굴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처럼 나이를 불문하고 동안얼굴로 변모하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최근 쁘띠성형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쁘띠성형은 수술이 아닌 시술이기 때문에 과정이 간단하고 회복기간이 필요 없어 일상생활의 복귀가 빠르다는 게 장점이다.
현재 국내에는 다양한 쁘띠성형 시술법들이 시행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콤플렉스 부위를 필러·보톡스·실리프팅 등을 동시에 진행해 단 한번 시술로 복합적인 피부 트러블을 한꺼번에 개선할 수 있는 쁘띠성형이 있어 화제다. 바로 울트라필톡스(종근당 울트라V리프트, 스타일에이지필러, 보툴렉스)이다.
울트라V리프트는 식약처(KFDA)의 4등급 의료기기 승인을 받은 정품 실리프팅을 말한다. 피부의 절개 없이 바늘을 이용해 녹는 실을 진피층에 삽입한 후 원하는 방향으로 당겨줌으로써 탄력 있는 피부로 회복시켜주는 시술법이다. 이때 삽입된 실은 진피층을 자극해 콜라겐을 생성시키면서 피부 및 조직을 탄탄하게 받쳐주는 역할을 한다.
스타일에이지필러는 코 전용 필러라는 별명으로 통한다. 필러는 콧대를 높이거나 깊은 주름으로 인해 함몰된 부위에 약물을 주입해 볼륨감을 높여주는 시술법을 말한다. 스타일에이지 필러는 시술 시간이 5~10분으로 짧고 시술 과정이 간단하다. 또한 절개하지 않기 때문에 멍이나 흉터가 없어 별도의 회복기간이 필요 않고 일상생활에 즉시 복귀할 수 있다. 시술 시 가는 주사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통증도 적다. 스타일에이지의 가장 큰 장점은 너무 뭉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러운 코 모양을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보툴리늄은 보톨리늄 톡신의 줄임말로, 근육을 마비시키는 신경 독소다. 바로 이 독소를 이용한 시술이 보톡스다. 주름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보톡스는 작고 갸름한 V라인 얼굴을 만드는 데도 활용된다. 사각턱의 주요 원인인 저작근의 움직임을 줄여 턱 라인을 갸름하게 만드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울트라필톡스는 실 리프팅, 필러, 보톡스를 동시에 시술해 얼굴의 단점을 개선하는 효과를 극대화하는 시술이다. 실 리프팅은 환자의 턱 라인과 팔자주름 개선함으로써 V라인과 동안얼굴로 만들어준다. 필러는 볼륨이 줄어든 부분에 효과적으로 작용하며, 보톡스는 볼륨을 줄이는 데 작용해 처진 부분을 끌어올리는 것이 가능하다. 세 가지 시술법이 상호작용을 통해 볼륨 있고 어려 보이는 얼굴을 완성시켜주는 것이다.
미앤미 목동점 이현일원장은 "필러나 실 리프팅은 1년간 , 보톡스는 3~6개월 정도 효과가 지속 된다"며 "성형수술처럼 한 번에 얼굴 모습을 영구적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도 있지만, 울트라필톡스는 다양한 얼굴 트러블을 매우 간단하게 빠르게 단 한 번의 시술로 수술과 비슷한 효과를 가져다준다고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현일원장은 "울트라필톡스는 시술의 규모, 시간, 비용 측면에서 성형수술보다 상대적으로 심적 부담감이 적고 부작용도 거의 없는 게 장점"이라며 "하지만 제대로 된 병원에서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 자신에 맞는 시술 방법을 찾아내 시술을 진행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