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그룹 주진우 회장의 차남 주제홍씨가 러시아 호텔에서 추락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러시아 외신 등에 따르면 제홍씨는 새벽 0시쯤 러시아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의 한 호텔에서 추락사 했다고 전했다. 제홍씨는 23일 업무를 위해 출장차 현지에 도착, 호텔 식당에서 직장 동료들과 식사를 한 뒤 객실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단순 추락사고인 것으로 현지 수사당국은 보고 있다. 특별한 외상 등의 흔적이 없다는 게 이유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사건 조사를 맡은 연해주 수사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현재로선 단순 사고일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했다.
사조그룹 주진우 회장은 슬하에 장남 지홍씨와 제홍씨를 두고 있다. 제홍씨는 사조시스템즈의 지분 53.3%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이다. 사조시스템즈는 사조그룹 계열사에 경비·위탁관리 용역을 제공하고 있다.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