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보온에 효과적인 털모자, 목도리라 할지라도 잘못 착용하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그 중에서도 털모자의 경우는 두피의 순환을 방해하고 신진대사를 떨어뜨려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
박병춘 라마르서울대점 대표원장은 "털모자를 장기간 착용하면 산소공급 및 혈액순환이 활발히 이뤄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두피 분비물의 원활한 배출도 방해받는다. 이로 인해 두피의 건강상태가 악화되고 탈모 진행이 촉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위생적이지 못한 두발상태 및 젖은 두발상태로 털모자를 착용할 경우, 비듬을 비롯한 각종 진균 질환이 발생해 탈모를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어 삼가야 한다.
아울러 평소 기름지고 지저분한 모발상태를 감추기 위해 털모자 등을 착용하는 이들도 있는데, 이는 두피건강 및 모발건강을 헤치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두피와 모발상태를 청결히 관리한 뒤 털모자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