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 경쟁, 3인방만 있다고? 나도 있다! 두산건설 챔피언십 공동 선두 김민선 "나도 루키라는 것 알릴 수 있도록…"[서귀포 토크]

박상경 기자

입력 2023-08-12 16:04

◇사진제공=KLPGA

[서귀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방신신 김민별 황유민.



올 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 '신인 돌풍'을 몰고 온 3인방이다. 뛰어난 기량으로 쟁쟁한 선배들과의 경쟁에서 주눅들지 않고, 우승이라는 성과까지 만들어내는 이들의 플레이는 박수를 받기에 충분하다. 세 선수가 올 시즌 펼치는 신인왕 경쟁은 최대 화두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5월 KLPGA 정회원 자격을 얻어 올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김민선은 이들보다 상대적으로 덜 부각된 선수. 2021~2022년 초청 선수 자격으로 KLPGA투어 무대에 몇 차례 선 게 전부였던 그는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생애 첫 톱10 진입에 성공(7위)하면서 가능성을 증명했다. 이후 중위권-컷 오프를 오가는 기복을 보이고 있지만, 조금씩 이름 석 자를 알리고 있다.

김민선은 12일 제주 서귀포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735야드)에서 펼쳐진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제1회 두산건설 위브(We've)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던 김민선은 이수진과 함께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선두로 이날 일정을 마쳤다.

김민선은 경기 후 "어제만큼 집중하면서 플레이 했다. 무더위 속에서도 집중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한 것 같다"며 "물론 후반에 성적을 더 줄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아쉽기는 하지만, 마지막 홀 어려운 상황에서 파세이브를 잘 해서 내일이 기대가 된다"고 이날을 돌아봤다. 그는 "원래 퍼트가 약한데 지난 대회를 마친 뒤 샷 연습보다 퍼트 연습 비중을 높였다. 리듬 부분을 신경 쓰면서 연습했다. (이번 대회 1~2라운드에선) 미스가 없었고 찬스가 왔을 때 많이 잡았다"며 "안된 건 티샷이다. 티샷에 자신이 없는 편인데, 이번 대회에서도 미스가 조금씩 나왔다"고 냉정하게 자신의 경기를 분석하기도 했다.

"시즌 마지막까지 나도 함께 신인상 경쟁을 하면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나도 루키라는 것을 많은 골프 팬들에게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신인왕 경쟁 의지를 드러낸 김민선은 "내일 더운 시간대에 티오프할 것 같은데, 18홀 끝까지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퍼트감이 좋은 만큼 내일도 그 감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일 우승을 목표로 플레이 하겠지만, 함께 치게 될 동반자들을 통해 성장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귀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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