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 컨트롤 한계 느꼈다" 스윙 교정 시도 중인 유현주, 도약 발판 만들까[서귀포 토크]

박상경 기자

입력 2023-08-11 17:54

수정 2023-08-12 05:00

◇사진제공=KLPGA

[서귀포=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유현주(29)는 두 달 전부터 스윙 툴을 고치고 있다.



더 나은 성적 뿐만 아니라 선수로서 한 단계 도약하고자 하는 의지가 컸다. "기존 스윙에서 페이스 컨트롤 한계를 느꼈다.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배경을 밝힌 유현주는 "상반기 대회를 빠져가면서 교정에 열중했다. 지금도 계속 교정 중"이라고 설명했다.

유현주는 11일 제주 서귀포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6735야드)에서 펼쳐진 제1회 두산건설 위브(We've)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7오버파 79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1부 투어에 모습을 드러낸 유현주는 2번홀(파4)에서 약 8m 거리 러프에서 시도한 세 번째 칩샷을 그대로 홀컵 안에 집어 넣으면서 갈채를 받았다. 하지만 9번홀(파4)과 11번홀(파4)에서 티샷이 아웃 오브 바운스(OB) 되는 등 샷 기복 속에 아쉬움을 남겼다.

유현주는 경기 후 "정말 오랜만이란 느낌이 들었다. 그린 스피드에 적응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는데, 티샷 OB(아웃 오브 바운스)가 많아 아쉬웠다"고 1라운드를 돌아봤다. 이어 "어프로치 미스도 있었지만, 세이브도 많았다. 퍼터 거리감도 어느 정도 괜찮았고, 쇼트 퍼팅 세이브도 많았는데 티샷에서 OB가 몇 개 나왔다. 그걸로 스코어를 다 잃게 돼 아쉽다"고 덧붙였다. 또 "(아직 스윙 교정을 진행 중이기에) 아무래도 믹스가 돼 있다. 원래 OB가 많이 나진 않았는데 그런 부분이 아쉽다.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노력 중이니 (교정을) 계속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스윙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부상 방지, 체력 향상 등의 운동을 하기 위해 센터만 세 군데를 다니고 있다. 요즘이 골프에 가장 매진하는 시기 아닌가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윙 교정이) 최종적으로 좋아지는 데 보통 1년이 걸린다고 하는데, 연말까지 80% 정도 완성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스폰서 대회로 유현주에게 여러 의미를 가질 만하다. 유현주는 "아무래도 부담감은 있다"면서도 "코스를 너무 예쁘게 꾸며 주시고 선수들도 되게 기분 좋게 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함과 부담감이 공존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습장에서 다시 한 번 스윙을 다듬어보고자 한다. 어프로치와 퍼터는 생각보다 좋았으니 계속 감을 이어가고 싶다. 샷에 있어서 안정을 찾고 싶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서귀포=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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