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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송민혁, KPGA 투어프로 입회 "2024 코리안투어 데뷔 목표"

박상경 기자

입력 2023-07-0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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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전사' 송민혁, KPGA 투어프로 입회 "2024 코리안투어 데뷔 …
◇사진제공=KPGA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국가대표 출신 송민혁(19)이 KPGA(한국프로골프)투어 정회원으로 입회했다.



송민혁은 지난 5월 국가대표 자격으로 출전한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같은달 열린 SK텔레콤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주목 받았다. 최근 KPGA 2부 투어인 스릭슨투어에서 톱10을 차지하는 등 좋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송민혁은 KPGA가 부여하는 투어프로 특전 자격 중 '2년 이상 국가대표로 활동한 자'에 해당돼 자격을 취득하게 됐다. 송민혁은 "새로운 도전인 만큼 설렌다"며 "2024년 KPGA 코리안투어 데뷔가 목표이고 그 이후에는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을 수상하고 싶다"고 밝혔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의 영향으로 골프를 시작한 송민혁은 2020년 국가대표 상비군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듬해부터 최근까지 태극마크를 달았다.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약 290야드, 장기는 퍼트다.

KPGA 정회원 자격을 따낸 송민혁의 목표는 내년 코리안투어 시드권 확보다. 향후 출전할 코리안투어 우승 또는 제네시스 포인트, 제네시스 상금 순위 70위 이내에 진입하거나, 스릭슨투어의 스릭슨 포인트 상위 10위 안에 진입하면 된다. 오는 11월 펼쳐질 코리안투어 QT를 통해 시드를 얻을 수도 있다.

송민혁은 "프로 선수로서 조금 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샷의 거리를 늘려야 한다"며 "치밀한 코스 매니지먼트 수립 등 경기 운영 능력도 더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현재 상황에서는 KPGA 스릭슨투어에서 지속적으로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유리해 보인다"고 웃으며 "하지만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겠다. 참가하는 대회마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민혁은 "현재 투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민규 선수, 배용준 선수 모두 다 친한 사이"라며 "이들과 함께 경기하는 것이 기다려진다"는 바람을 나타내기도 했다.

송민혁은 오는 20일부터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에서 열리는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에 추천 선수 자격으로 나선다. 투어프로 입회 후 처음으로 참가하는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올릴지 관심이 쏠린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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