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호는 파워풀한 드라이버샷을 주무기로 한국에서 3년 동안 초등학교 대회에 나가 10승을 넘는 우승 트로피를 휩쓴 유망주. 2018년 미국 휴스턴의 더 빌리지 골프 스쿨로 유학길에 올라 지금까지 9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에는 나이 많은 형들을 제치고 미국 텍사스 주니어 골프 투어(TJGT) 외국인 최초로 '올해의 선수'를 수상하는 등 PGA 투어를 향한 발걸음을 힘차게 내딛고 있다.
TJGT 올해의 주니어 선수상의 역대 수상자들로 현재 PGA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은 수두룩 하다. 한 해 PGA에서 5승을 달성한 조던 스피스, PGA 통산 7승을 달성한 패트릭 리드 등과 LPGA 스테이시 루이스, 렉시 톰슨 등이 대표적이다.
이병호는 "하나하나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나아가고 있다. 한 대회 한 대회 쌓아가는 나의 경험을 발판 삼아 PGA투어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룰 때까지 더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라며 "PGA 투어에 가서 마스터스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우승자로써 그린 재킷을 입는 그날까지 지금의 작은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자만하지 않는 자세로 계속 매진하겠다"라는 각오도 잊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