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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진짜 전설, 미쳤다" 미남 유망주가 '무관' 토트넘 고른 이유..."직감이 스퍼스"

김대식 기자

입력 2024-05-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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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진짜 전설, 미쳤다" 미남 유망주가 '무관' 토트넘 고른 이유…
사진=토트넘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루카스 베리발은 토트넘에 강한 끌림을 느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23일(한국시각) 베리발이 뛰고 있는 스웨덴 유르고르덴으로 날아가 베리발과 베리발의 지인들을 만나 토트넘으로 이적하게 된 과정과 어린 시절부터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알아봤다.

2006년생, 아직 성인도 되지 않은 베리발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엄청난 주목을 받았다. 바르셀로나로부터 먼저 제안을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토트넘으로 이적하는 걸 선택했기 때문이다. 스웨덴 최고 유망주인 베리발은 도대체 왜 토트넘을 선택했던 것일까.

베리발의 어머니는 베리발과 함께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영국 런던으로 향해 이적 제안을 들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녀는 "토트넘의 프레젠테이션은 정말로 좋았다. 토트넘은 베리발을 이미 너무 잘 알고 있는 것 같았고, 왜 베리발을 원하는지를 많은 동영상을 통해 설명하고 보여줬다. 토트넘은 베리발의 장단점을 명확하게 알고 있었다. 단순히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 제안한 것이 아니었다"며 토트넘의 노력이 정말로 특별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의 설명이 아주 뛰어났다고 해도, 토트넘과 바르셀로나는 냉정하게 말해 같은 급의 구단이 아니다. 리오넬 메시의 시대를 통해 세계 최고의 구단으로 거듭난 바르셀로나다. 토트넘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대를 거치면서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구단으로 떠올랐지만 매년 '무관'의 꼬리표를 떼지 못해 조롱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베리발은 "미친 날이었다. 집에 와서 결정해야 하는데 항상 직감이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은 정말 좋은 축구를 하고 보는 재미가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잘하고 있다. 팀을 보면 새로운 방향으로 가는 것 같고 뭔가를 만들기 시작하는 것 같다"며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느낌에 토트넘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베리발이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곧바로 토트넘 주장 손흥민의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 베리발은 손흥민한테 연락을 받았다는 걸 굉장히 좋아했다. 베리발은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었다. 난 스웨덴 출신이고,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고, 진짜 전설적인 선수다. 손흥민은 내가 계약서에 서명하자 문자를 보내줬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때문에 바쁜 시기였는데 그렇게 해줘서 너무 대단했다"고 밝힌 바 있다.

베리발은 16살부터 스웨덴 2부리그에서 프로 선수로 뛰면서 전 유럽의 주목을 받았다. 2022~2023시즌에 스웨덴 명문인 유르고르덴 IF가 베리발을 영입했다. 베리발은 스웨덴 1부 리그에서도 자신의 장점을 유감없이 보여주면서 스웨덴 국가대표팀까지 발탁됐다. 베리발은 다음 시즌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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