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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야 내가 간다!' 콤파니, 뮌헨과 2027년까지 계약 구두 합의..."이번 주말 결판 예정"→핵심은 위약금 300억

이현석 기자

입력 2024-05-23 23:52

수정 2024-05-24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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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야 내가 간다!' 콤파니, 뮌헨과 2027년까지 계약 구두 합의..…
빈센트 콤파니와 바이에른 뮌헨이 구두 합의까지 마쳤다. 이제 남은 난관은 한 가지뿐이다. 빌트는 '끝이 없을 것 같았던 바이에른의 감독 찾기가 탄력을 받고 있다. 소식에 따르면 바이에른과 콤파니는 구두 합의했다. 바이에른은 번리 구단주와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 주말까지 거래를 완료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은 번리와의 콤파니 위약금 협상만을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으며, 아직 두 팀의 제시 액수 차이는 큰 상황이다. 사진=독일 스카이스포츠 캡처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빈센트 콤파니와 바이에른 뮌헨이 구두 합의까지 마쳤다. 이제 남은 난관은 한 가지뿐이다.



독일의 빌트는 23일(한국시각) '바이에른은 콤파니와 구두로 합의했다'라고 바이에른의 감독 선임 작업을 보도했다.

콤파니는 최근 바이에른 차기 감독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미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를 비롯해 유력 언론들도 콤파니가 바이에른 감독직에 가까워졌음을 인정했다.

로마노는 '바이에른 뮌헨이 콤파니를 새 감독으로 임명하기 위한 계약을 마무리하고 임박하고 있다'라며 '파니는 첫 전화 이후 바이에른의 제안을 수락했으며, 새로운 챕터를 시작할 준비가 됐다. 바이에른과 번리를 보상금 협상을 위해 접촉 중이다'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소식에 정통한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기자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도 개인 SNS를 통해 '바이에른 콤파니에게 2027년까지 계약을 제안했다. 두 구단이 합의한다면 즉시 서명할 준비가 되어 있다. 구단 간의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바이에른과 콤파니의 협상 소식이 전해진 상황에서 빌트가 직접 구두 합의 소식까지 보도하며, 사실상 바이에른과 콤파니 사이의 협상은 모두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일부 소식에 따르면 콤파니는 이미 뮌헨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빌트는 '끝이 없을 것 같았던 바이에른의 감독 찾기가 탄력을 받고 있다. 소식에 따르면 바이에른과 콤파니는 구두 합의했다. 바이에른은 번리 구단주와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이번 주말까지 거래를 완료할 예정이다. 바이에른 디렉터 막스 에베를을 비롯한 수뇌부는 그가 번리와 함께 강등됐음에도 그에게서 큰 잠재력을 본 것이 분명하다. 그는 처음부터 바이에른 감독 후보에 포함되어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또한 콤파니는 독일어를 구사한다. 이는 바이에른에게 중요한 기준이다. 영어도 완벽하다. 이는 케인을 비롯한 일부 선수들의 두 번째 공식 언어다'라며 바이에른을 적극적으로 만든 콤파니의 다른 요소들도 나열했다.

콤파니는 지난 2003년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프로 데뷔한 이후 줄곧 엄청난 활약을 한 레전드 수비수 중 한 명이다. 특히 2008년부터 2019년까지 맨체스터 시티 소속으로 맨시티의 강팀 도약을 이끈 구단 레전드다.

지난 2019년 안더레흐트에서 선수 겸 감독으로 처음 지도자의 길을 걷기 시작한 콤파니는 이후 2022년 번리 지휘봉을 잡으며 잉글랜드 무대에 발을 들였다. 번리에 부임하고 첫 시즌에 승격을 이끌며 큰 기대를 받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는 고전했다. 2023~2024시즌 승격 후 첫 시즌 만에 19위로 다시 번리를 강등시키고 말았다.

선수로서는 최고의 경력을 가졌지만, EPL에서 보여준 아쉬운 지도력 탓에 콤파니의 바이에른 부임 가능성 등장 이후 우려의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다만 바이에른은 콤파니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그가 부진한 성적과는 별개로 꾸준히 번리의 팀 개선을 위해 노력하며 호평을 받았고, 바이에른에서 더욱 빛날 수 있는 전술 스타일을 갖췄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기에 콤파니와의 협상을 빠르게 추진했다.

다만 구단과 콤파니의 구두 합의에도 마지막 걸림돌이 남았다. 바로 번리가 요구하는 위약금이다. 지난 2023년 당시 번리와 5년 재계약을 체결한 콤파니는 번리와의 계약 기간이 무려 4년가량 남아있는 상황이다. 번리로서는 구단의 미래를 맡긴 감독을 헐값에 보내줄 수 없기에 위약금 요구액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빌트에 따르면 번리는 현재 2000만 유로(약 300억원)를 요구하고 있으며, 바이에른 측은 절반 수준을 지불할 용의가 있음을 알렸다고 전해졌다. 일부 소식에 따르면 콤파니 본인도 번리 측과 연락해 위약금의 조정을 요청하고 있다는 소식도 등장했다.

바이에른으로서는 최근 감독 선임 실패 분위기를 고려하면 위약금을 올려서라도 콤파니를 잡아야 할 수 있다. 이미 올 시즌 내내 시도한 차기 감독 선임에 번번히 고배를 마셨다. 당초 우선순위였던 사비 알론소를 시작으로 율리안 나겔스만, 로베르트 데제르비, 지네딘 지단, 훌렌 로페테기, 랄프 랑닉 모두 바이에른 감독직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최근에는 토마스 투헬과의 유임 협상도 시도했지만, 큰 의미는 없었다.

바이에른행에 가까워진 콤파니가 마지막 단계만을 앞두고 있다. 바이에른의 파격적인 감독 선임 시도가 성공할지, 그리고 콤파니가 바이에른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에도 엄청난 관심이 쏟아질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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