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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람입니다" 손흥민 빅찬스 미스 심경 고백...힘든 SON에 맹비난 퍼부은 아스널 팬심

김대식 기자

입력 2024-05-16 20:36

수정 2024-05-1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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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사람입니다" 손흥민 빅찬스 미스 심경 고백...힘든 SON에 맹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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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도 사람이다. 완벽할 수 없으며, 때로는 실수하기도 한다.



손흥민은 15일 오전 4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순연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지만 토트넘의 0대2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2년 연속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결과론적으로 경기를 판가름한 포인트는 후반 41분이었다. 마누엘 아칸지가 공을 소유했을 때 브레넌 존슨이 순간적으로 압박에 나섰고, 손흥민이 아칸지의 실수를 정확하게 예측했다. 손흥민이 공을 가져와 완벽한 득점 기회를 잡았다.

모두가 손흥민의 득점을 예상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을 비롯한 맨시티를 응원하는 모든 사람들도 '손흥민 공포증'이 발동했다. 맨시티를 전 세계에서 제일 잘 사냥하는 축구선수인 손흥민이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시티를 무너뜨릴 절호의 기회를 잡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손흥민은 스테판 오르테가를 넘어서지 못했다. 손흥민은 멀리 있는 골대를 노려서 득점을 시도했지만 오르테가는 손흥민의 슈팅 경로를 정확하게 예측해 선방해냈다. 손흥민의 빅찬스는 EPL 우승 판도를 바꾸며 토트넘의 UCL 진출 희망을 살릴 수 있는 순간이었지만 손흥민이라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는 법이었다.손흥민이 맨시티를 상대로 동점골을 터트리지 못하자 일부 아스널 팬들은 몰상식한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의 SNS까지 찾아가 댓글 테러를 저지르고 있는 중이다. 손흥민의 커리어에는 트로피가 없길 희망한다"며 저주를 퍼붓기도 하며 "만수르한테 얼마나 받았냐"면서 손흥민을 마치 승부조작하는 선수로 바라보는 시선까지 존재했다. 충격적이었다.

또 다른 아스널 팬은 손흥민과 토트넘을 향해 원색적인 폭언을 퍼부었다. "진심으로 역겹다. 토트넘은 UCL 진출에 전혀 관심이 없어보인다. 그들은 다음 시즌에 강등되어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과도한 폭언은 차고 넘치는 수준이었다. 한 아스널 팬은 "저 멍청이가 주장 완장을 팔에 차고 웃고 있는 걸 봐라. 우리는 우승을 원하는데 토트넘은 패배를 원했다. 한심하기 짝이 없다"며 맹비난했다.

이들은 손흥민이 아스널한테 EPL 우승 트로피가 향하지 않도록 일부러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처럼 말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손흥민은 누구보다도 득점 기회를 살리고 싶었다. 손흥민은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나도 인간이다. 골키퍼는 정말 좋은 결정을 내렸고 자신을 정말 크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팀이 정말 열심히 노력했고 좋은 결과를 얻으려고 노력했기 때문에 팀에 그렇게 큰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책임은 나에게 있다"며 아쉬운 찬스를 놓친 심경을 전했다.

손흥민은 정말로 아스널의 EPL 우승 가능성 때문에 기회를 놓쳤던 것일까. "선수로서 우리 모두는 클럽과 우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었다. 우리는 다른 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우리는 팀을 위해 가장 좋은 것에만 집중했다. 다른 생각을 하고 싶지 않았다"며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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