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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곁에 머물 자격이 없는 7인...전례없는 피바람이 몰아친다.

김대식 기자

입력 2024-05-1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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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곁에 머물 자격이 없는 7인...전례없는 피바람이 몰아친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대대적인 방출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영국 타임즈에서는 현재 1군에 남아있는 선수 7명을 방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많은 선수들을 방출할 계획이다.



영국 타임즈는 8일(한국시각) '토트넘은 이번 시즌 세 곳의 포지션을 우선적으로 영입하면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원할 준비가 됐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만의 스타일을 만들 수 있도록 7명의 선수를 내보낼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토트넘은 센터백, 스트라이커, 미드필더 영입을 가장 우선적으로 작업하고 있다. 팀의 뼈대를 다시 세우겠다는 계획이기에 많은 돈이 필요할 수밖에 없다. 또한 새로운 선수가 온다는 건 기존 선수들의 방출이 필요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선수를 팔아야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 위한 자리를 만들 수도 있고, 이적료도 보충할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다음 시즌 계획에 포함되지 않을 선수는 생각보다 많다. 이미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 구상에서 제외된 탕귀 은돔벨레, 제드 스펜스, 조 로든 등을 제외하고도 7명이나 됐다.타임즈는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에메르송 로얄, 지오바니 로 셀소, 라이언 세세뇽, 브리안 힐은 모두 떠날 수가 있다. 이브 비수마와 히샬리송은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매각될 수 있다. 히샬리송은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비수마는 시즌 초반에는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지만 후반기에는 매우 부진했다'며 현재 토트넘에서 매각을 고려 중인 선수 7명을 언급했다.

타임즈가 아닌 다른 유력 매체들을 통해서도 꾸준히 방출 후보로 거론됐던 선수들이다. 타임즈에서 언급하지 않았지만 벤 데이비스 역시 방출 대상에 오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중이다. 이미 1군 선수단 중에서 10명 이상이 방출 후보에 올랐다. 현실적으로 방출 명단에 오른 선수를 모두 매각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래도 토트넘은 어떻게든 최대한 기존 자원을 정리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원하는 선수단을 구성해주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방출 작업이 원활하지 않더라도, 추가적인 영입은 불가피하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유럽대항전에 진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국내 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현재로서는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진출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을 여유는 되어야 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축구가 역동적이라는 걸 감안하면 주전 선수들의 체력만 갈아서 기용하는 접근법은 실패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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