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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우승+트레블 달성 커리어 감독' 첼시와 맨유, 웨스트햄 서로 잡겠다고 난리

이원만 기자

입력 2024-05-0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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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우승+트레블 달성 커리어 감독' 첼시와 맨유, 웨스트햄 서로 잡겠다…
자국 리그와 컵 대회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모두 제패한 '트레블(3관왕)' 달성 감독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새 감독 선임을 추진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전부 달려드는 분위기다. 바이에른 뮌헨 감독시절 트레블을 달성한 전 독일 국가대표 감독 한지 플릭(59)이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있다. TBR풋볼 기사캡쳐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자국 리그와 컵 대회 그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까지 모두 제패한 '트레블(3관왕)' 달성 감독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새 감독 선임을 추진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전부 달려드는 분위기다. 바이에른 뮌헨 감독시절 트레블을 달성한 전 독일 국가대표 감독 한지 플릭(59)이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관심을 받고있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최근 몇 주 동안 첼시와 맨유, 웨스트햄이 챔스 우승 경력이 있는 플릭 감독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플릭 감독은 2019~2020시즌에 무려 '감독대행' 신분으로 리그 우승과 포칼컵 우승, 그리고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모두 휩쓸며 파란을 일으켰던 감독이다.이후 뮌헨 정식감독을 거쳐 2021년 여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독일 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그러나 국가대표팀 감독으로서는 역량을 발휘하지 못하면서 치욕적인 '독일 축구대표팀 사상 1호 경질 감독'이 되고 말았다. 카타르월드컵에서의 부진에 이어 대표팀 전력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을 받는 와중에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1대4로 패한 게 결정타였다.

이후 야인으로 지내는 플릭 감독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당초 플릭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의 차기 감독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었다. 차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팀을 떠나겠다는 뜻을 밝혔을 때 가장 유력한 후보였다. 하지만 차비 감독이 사임 의사를 번복하며 팀에 남겠다고 하자 플릭 감독의 선임은 없던 일처럼 되어 버렸다.

이런 상황에 EPL 구단들이 관심을 보였다. 특히 플릭 감독 또한 EPL 구단을 지휘하는 데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야심이 살아있다는 것을 확인하자 여러 구단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게 됐다.

가장 먼저 나선 것은 첼시다. 성적이 부진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후임을 찾고 있는 상황에서 플릭 감독이 보드진의 평가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라와 있다. TBR풋볼은 '플릭이 첼시의 차기 감독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동시에 맨유 역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후임으로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과 그레이엄 포터 전 첼시 감독과 함께 플릭 감독을 주목하고 있다. 웨스트햄 역시 플릭과 대화를 나눈 상황이다. 다만, 웨스트햄은 현재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1순위다. 그러나 로페테기가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플릭도 마찬가지다. 혼란스러운 감독 선임시장의 현 주소라고 할 수 있다. 과연 플릭 감독이 커리어 첫 EPL 지휘를 하게 될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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