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은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바이에른은 올 시즌 김민재와 해리 케인을 영입하며 전력을 업그레이드 시켰지만,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DFB포칼은 일찌감치 하부리그 팀에 패해 짐을 쌌고, 11시즌 연속으로 우승을 차지하던 리그 마저 놓쳤다. 레버쿠젠에 밀리며 12연패에 실패했다. 시즌 내내 선수단과 갈등의 중심에 섰던 토마스 투헬 감독은 결국 시즌 중 퇴단을 발표했다.
바이에른은 지난 2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과 투헬은 이번 여름 관계를 종료한다'라며 투헬과 올 시즌까지만 함께 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바이에른은 '구단은 투헬 감독과 원래 2025년 6월 30일까지 유지될 예정이었던 관계를 2024년 6월 30일에 종료하기로 상호 결정했다. 이는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CEO와 투헬의 건설적인 논의 결과이다'라고 설명했다. 투헬은 공개된 발표 내용에서 "이번 시즌이 끝나면 협력 관계를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그때까지 스태프들과 최대한의 성공을 위해 모든 일을 계속할 것이다"라며 남은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분위기가 바뀌는 모습이다. 바이에른은 아스널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승리하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력도 서서히 올라오는 모습이다. 팬들도 다시 화답하고 있다. 26일(한국시각) 스포르트1에 따르면, 7500면이 넘는 팬들은 다음 시즌에도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에 남을 것을 요구하는 청원서에 서명했다. 팬들이 투헬 감독의 잔류를 원하는 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