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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인천 울겠네.. 강원 윤정환 감독, 4골도 불만족 "넣을 수 있을 때 많이 넣어야"

한동훈 기자

입력 2024-04-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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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울겠네.. 강원 윤정환 감독, 4골도 불만족 "넣을 수 있을 때 …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춘천=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강원FC가 화력시범 행진을 이어갔다. 최근 4경기 중 3경기에서 3골 이상 몰아쳤다.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를 자랑하는 인천 유나이티드도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여태 침묵하던 강원 외국인 공격수 야고는 해트트릭을 폭발했다. 올 시즌 리그 1호다.



강원은 2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2024 하나은행 K리그1' 8라운드에서 인천을 4대1로 완파했다. 3승 3무 2패 승점 12점을 쌓아 4위로 점프했다. 동시에 팀 득점 2위를 마크했다. 7라운드까지 리그 최소실점 2위였던 인천은 수비진이 철저히 공략당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인천은 2승 3무 3패 9위에 머물렀다.

윤정환 강원 감독은 대승 속에 기뻐하면서도 개선할 점은 분명하다고 짚고 넘어갔다.

윤정환 감독은 "지난주 울산이랑 하면서 우리가 어려운 경기를 했다(0대4패). 어떻게 보면 약이 됐다. 오늘은 실점하지 않기로 선수들과 약속했다. 1점을 줬지만 수비는 전체적으로 굉장히 좋았다. 그것이 공격으로 이어졌다. 순식간에 전반에 세 골이 나왔다. 선수들이 흐름을 골로 잘 만들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야고 칭찬도 빠질 수 없다.

윤 감독은 "야고가 드디어 터졌다. 야고 플레이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은 했지만 골이 나오지 않았다. 언제 나오나 했는데. 외국인 선수가 해주면 팀 분위기 더 살아난다. 다른 선수들도 긍정적인 영향 받을 것이다"라고 기뻐했다.

강원은 넉넉하게 이겼지만 오히려 후반에 찬스가 더 많았다. 인천이 만회골을 넣으려고 라인을 올린 덕분에 강원은 좋은 역습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강원은 여러 차례 찬스를 날렸다. 인천이 오히려 4점만 준 것이 다행이었을 정도다.

윤정환 감독은 "더 많은 기회를 살리지 못한 부분은 개선해야 한다. 넣을 수 있을 때 많이 넣어야 한다. 다득점을 했지만 더 많은 골이 들어갔어야 했다"라며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춘천=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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