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런던이 토트넘 캡틴이자 팀내 최다득점자 '손흥민 딜레마'를 언급하면서 '앤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스널전에서 손흥민 딜레마를 해결할 선수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의 공격수 부재가 지난 2경기에서 분명히 드러났다'면서 '히샬리송의 부상 결장으로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공격을 이끌고 있고, 올 시즌 15골을 넣었지만 최근 센터포워드 자리에서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손흥민은 웨스트햄(1대1무), 노팅엄(3대1승), 뉴캐슬과의 리그 3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지 못했고, 뉴캐슬전 0대4 대패 과정에선 후반 13분 데얀 쿨루셉스키와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미드필드에서 볼을 받기 위해 때로 깊숙이 내려와 팀에 도움이 되려 노력하는 모습이었지만 슈팅은 물론 드리블 전진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다. 뉴캐슬 수비진에 완전히 무력화됐다'고 혹평했다.
'4위 애스턴빌라(승점 63)와 1경기를 덜 치른, 승점 3점차 5위 토트넘(승점 60)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은 남은 6경기 손흥민의 활약에 달려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팀인 맨시티(5월15일), 아스널(4월 28일), 리버풀(5월 6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첼시(5월 3일) 원정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토트넘의 톱4를 위해선 남은 6경기에서 주전선수의 전력이 정점에 있어야 한다'는 합리적인 주장을 했다. 이어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던 히샬리송의 복귀가 큰 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히샬리송은 지난 2월 중순 이후 무릎 부상으로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히샬리송은 손흥민이 자리를 비운 카타르아시안컵 기간 동안 토트넘의 공격을 주도했고, 2월 울버햄턴과의 홈경기에 마지막 선발출전 전까지 9경기에서 9골을 몰아치는 집중력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