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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손흥민과 비교됐는데'...日 에이스의 충격 몰락, 결국 세리에 명문과 작별→감독에게 "팀 떠난다" 통보

이현석 기자

입력 2024-04-11 16:34

수정 2024-04-12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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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는 손흥민과 비교됐는데'...日 에이스의 충격 몰락, 결국 세리에 …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한때 일본 에이스였던 가마다 다이치의 충격적인 몰락이다.



일본의 사커다이제스트는 10일(한국시각) '가마다가 감독에게 퇴단 의지를 통보했다'라고 보도했다.

사커다이제스트는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의 뒤를 이은 이고르 투도르 감독은 가마다를 적극 기용하고 있다. 실제로 그는 가마다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다만 가마다는 투도르 감독에게 올여름 라치오를 떠날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가마다는 과거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하며 일본 대표팀에서도 크게 주목받던 선수였다. 그는 지난 2017년 J리그를 떠나 프랑크푸르트로 이적했다. 이후 2018~2019시즌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서 임대 생활로 보냈던 가마다는 2019~2020시즌을 앞두고 프랑크푸르트로 돌아오며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2020~2021시즌 5골 15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주축으로 성장한 가마다는 지난 2021~2022시즌에는 유로파리그에서 5골을 득점하며 프랑크푸르트가 42년 만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거두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지난 2021년에는 무려 손흥민과 비교됐다. 토트넘 이적설과 함께 엮였다. 영국 언론은 '손흥민과 비교하면 쉽다. 둘은 현재 아시아 최고의 선수다. 토트넘이 가마다와 계약한다면 일본 시장을 개척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활약은 이어졌다. 2022~2023시즌까지 프랑크푸르트의 핵심 선수로 뛰며 일본 대표팀에서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주축으로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가마다의 활약과 함께 바르셀로나를 비롯해 도르트문트, 토트넘 등이 가마다 영입에 관심을 내비쳤다.

다만 가마다는 2022~2023시즌 프랑크푸르트와 계약 종료 이후 어느 팀의 손도 잡지 못했다. 관심이 있다던 팀들의 움직임은 잠잠했고, 원소속팀 프랑크푸르트도 마찬가지였다. 당초 AC밀란이 계약에 근접했지만, 구단 수뇌부의 변화로 이적이 중단됐고, 가마다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고 말았다. 다행히도 올 시즌을 앞두고 라치오가 가마다에게 손을 내밀었고, 2년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가마다의 라치오행은 기대 이하의 성과였다. 사리 감독 지휘하에서 큰 역할을 받지 못하고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었다. 출전 시간 부족으로 2023년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일본 대표팀에도 뽑히지 못했다. 충격적인 몰락이었다.

다행히 최근에는 사리 감독의 후임인 투도르 감독이 가마다를 중용하고 있지만, 선수 본인은 팀을 떠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사커다이제스트는 '가마다의 계약 기간은 이번 여름까지로, 그가 연장 계약 옵션을 발동하지 않으면 자유계약으로 떠날 수 있다'라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가마다의 차기 행선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협상에 대한 말이 나오지 않고 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튀르키예 리그의 갈라타사리아가 그를 영입 후보로 고려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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