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네마냐 비디치의 극찬이었다. 코비 마이누는 올 시즌 맨유의 최대 수확이다. 맨유는 올 시즌에도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컵 우승과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로 부활의 기틀을 마련하는 듯 했던 맨유는 올 시즌 또 다시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와 리그컵은 일찌감치 탈락했고, 리그에서도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암흑 속에 비친 한줄기 빛이 마이누다. 지난해 11월 리그에서 첫 선발 경기를 치른 마이누는 빠르게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았다. 어린 나이 답지 않은 담대한 플레이로 강한 임팩트를 남겼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잉그랜드 감독까지 움직였다. 지난 달 브라질과의 A매치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연령별 대표를 거친 마이누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후반 교체투입돼 100%의 패스성공률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풋볼 런던은 '유망주가 A매치에서 데뷔해 짧은 출전시간 동안 좋은 주력과 볼터치, 패스 등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BBC스포츠도 '마이누가 교체로 나온 데뷔전에서 자신감을 보여줬다'고 긍정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