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 경쟁은 2013~2014시즌 이후 처음으로 3파전 양상을 띄고 있다. 1위 아스널과 2위 리버풀의 승점은 71점으로 동률, 3위 맨체스터 시티는 승점 70점으로 앞선 두 팀과 겨우 1점차이다. 리그 최종전까지도 우승 경쟁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
세 팀의 우승 향방에 캐스팅보드를 쥐었다고 평가받는 팀은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아스널, 리버풀, 맨시티와의 일정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아스널(홈), 리버풀(원정), 맨시티(홈)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이 우승 경쟁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릴 수 있는 위치에 올랐지만 부주장인 매디슨은 불쾌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EPL 우승 경쟁과 관련된 질문을 받자 "세 팀이 EPL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데 우리가 경쟁에 없다는 말을 듣는 건 짜증나는 일이다"며 직설적인 대답을 내놓았다.매디슨은 토트넘이 4위에 올랐지만 더 높은 순위에 올라서 우승 경쟁을 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기 때문에 이런 반응을 보였던 것이다. 매번 4위에 만족한다면 토트넘은 절대로 무관에서 탈출할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