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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효과 초대박' 토트넘 4위 확률 공개...2년 만의 별들의 전쟁 복귀 가능성 ‘63.3%’

김대식 기자

입력 2024-04-09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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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효과 초대박' 토트넘 4위 확률 공개...2년 만의 별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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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분명히 4위 확보에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토트넘은 8일 오전 2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3대1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이번 승리로 4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EPL 32라운드가 종료된 후, 축구 통계 매체 OPTA는 슈퍼컴퓨터를 기반으로 각 팀별로 최종 순위 예측을 수정했다. 수만 번의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라 나온 토트넘의 4위 가능성은 무려 63.3%였다. 현재 5위인 애스턴 빌라가 4위로 올라설 확률은 35.8%로 평가됐다.

현재 6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8위인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기적적으로 4위로 올라서는 시나리오도 완벽하게 사라지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두 개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가능성은 합쳐서 1%도 되지 않았다.

63.3%의 가능성을 토트넘이 현실로 만들기 위해선 죽음의 4연전을 어떻게 마무리하는지가 중요하다. 다가오는 뉴캐슬 원정을 시작으로 토트넘은 아스널(홈), 첼시(원정), 리버풀(원정)을 연달아 치른다.

뉴캐슬이 지난 시즌처럼 강력하지 않고, 첼시가 시즌 내내 중위권 싸움에서 허덕이고 있다고 해도 시즌 막판 순위권 싸움 중에는 어떤 일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다. 강등권에서 탈출하고 싶어하는 벼랑 끝에 몰린 팀들이 EPL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팀을 제압하는 경우도 생기기 때문이다. 아스널과 리버풀을 만나는 건 언제나 까다롭다. 두 팀이 현재 EPL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기에 동기부여가 엄청나다. 손흥민이 아스널과 리버풀을 상대로 어떤 활약을 보여줄 것인지에 따라 토트넘의 운명이 뒤바뀔 수 있다.

여기에 토트넘은 잉글랜드 FA컵 4강 일정으로 인해 미뤄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홈경기도 남아있다. 까다로운 5팀과의 만남을 제외하면 남은 두 경기는 그나마 수월하다. 이미 강등이 매우 유력해진 번리와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리그 막판에 만나기 때문이다. 그때는 두 팀의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상태일 수도 있기에 토트넘이 상대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다.

토트넘이 4위로 시즌을 마무리하면 별들의 전쟁인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 2년 만에 복귀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이 성공했다는 증거를 제대로 보여주는 결과가 될 것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처음에 부임했을 ??만 해도 우려섞인 목소리가 많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중심의 팀을 성공적으로 재편하는데 성공했다.

만약 토트넘이 4위로 시즌을 끝내지 못해도 UCL 복귀 희망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음 시즌부터 UCL 대회 시스템이 달라지면서 EPL 5위도 UCL에 진출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가능해졌다.

2023~2024시즌 EPL 팀들의 유럽대항전 성적에 달린 일이다. 아직까지 유럽대항전에 남아있는 EPL 구단들이 선전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시즌 EPL 5위도 UCL 진출이 유력하다. 토트넘의 5위 가능성은 34%로 예측되고 있다. 토트넘이 5위 밖으로 밀려날 확률은 2.7%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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