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 폭행 무혐의' 50살 된 맨유 전설 긱스, 올드 트라포드서 깜짝 포착…활동 재개?

윤진만 기자

입력 2023-12-10 15:01

수정 2023-12-10 21:00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 7월 폭행 혐의를 벗은 '맨유 전설' 라이언 긱스(50)가 맨유 홈구장 올드 트라포드에 모처럼 모습을 드러냈다.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10일(한국시각), "긱스가 토요일 오후 다른 선수 출신들과 올드 트라포드를 찾아 디렉터석에서 맨유와 본머스 경기를 관전했다"며 "서포터와 사진찍고 사인하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긱스는 2020년 11월1일, 전 여자친구 케이트 그레빌에게 박치기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3년간 그레빌을 향한 통제적이고 강압적인 행동을 했고, 별도로 그레빌의 여동생 엠마를 폭행한 혐의도 받았다. 긱스는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기나긴 법정 싸움은 7월 종지부를 찍었다. 그레빌이 5월 "지쳤다"는 이유로 검찰측에 더 이상 증거를 제시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고, 7월 판사는 긱스의 세 가지 혐의에 무죄 판결을 내렸다.

'여친 폭행 논란'으로 웨일스 대표팀 감독직을 잃은 긱스는 혐의를 벗은 뒤 축구계 활동 재개를 위한 기지개를 켰다. 9월 긱스 자신과 데이비드 베컴, 폴 스콜스, 게리 네빌 등 맨유 출신들이 공동 소유한 살포드 시티(4부) 부임설이 돌았다.

긱스는 맨유에서 963경기에 나서 30개 이상의 메이저 트로피(프리미어리그 13회)를 들어올린 전설이다. '해버지' 박지성 전북 테크니컬디렉터의 포지션 경쟁자이자 동료였다.

한편, 긱스가 모처럼 지켜본 경기에서 맨유는 본머스에 0대3으로 패하는 '대참사'를 당했다. 전반 5분 도미닉 솔란케에게 선제실점한 팀은 후반 필립 빌링, 마르코스 세네시에게 연속실점하며 시즌 7패째를 당했다. 16경기에서 승점 27점에 그친 맨유는 6위에 머물렀다. 긱스가 뛰던 시절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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