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트로피'를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다골 달성을 눈앞에 두고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30)의 선택이 강력한 위기를 맞고 있다. 분데스리가 11년 연속 우승의 최강팀으로 떠나 '우승의 기운'을 받으려 했지만, 정작 뮌헨의 분위기가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급기야 리그 우승도 장담하지 못할 위기에 빠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0일(한국시각) '뮌헨이 1대5로 참패하며 리그 선두권과 더 멀어지면서 케인의 우승 트로피 희망이 더 큰 타격을 받게 됐다'고 보도했다. 케인 스스로도 '뭔가 잘못되고 있다'고 느낄 수 있는 위기다. 뮌헨은 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14라운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한 끝에 1대5로 참패했다.
물론 아직은 리그 초반이고, 충분히 역전 가능성이 있지만 최근 뮌헨의 분위기를 보면 역전 우승을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다. 특히 프랑크푸르트는 앞서 분데스라가와 컨퍼런스리그에서 4연패로 부진하던 상태였다. 휴식을 취한 김민재와 케인 등 베스트멤버를 총가동한 뮌헨의 패배는 더욱 충격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