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한국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과거 골든보이 위너이자 맨유의 미드필더였던 안데르손의 최근 근황을 전했다. 안데르손은 최근 한 베팅업체 광고 촬영에 나섰는데, 과거의 모습을 전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달라졌다. 특유의 레게 머리는 삭발했고, 몸은 엄청나게 불어 있었다.
안데르손은 한때 알아주는 유망주였다. 그레미우 유스 출신인 안데르손은 이후 포르투에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폴 스콜스의 후계자를 찾던 맨유가 안데르손을 주목했고, 2007년 여름 무려 2500만파운드에 영입했다. 2008년 최고의 유망주에게 주는 골든 보이상을 수상하기도 한 안데르손은 무려 8년간 맨유에서 활약했다. 기대만큼 성장하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나름 맨유에서 입지가 있었다. 15년 전 첼시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승부차기를 성공시킨게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다.
안데르손은 맨유를 떠나 브라질의 인테르나시오날로 이적했고, 2018년 튀르키예의 아다나 데미르스포르에서 1년간 활약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한지 4년 밖에 되지 않았지만, 확 달라진 모습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