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속어 욕설 논란' 홀란, 개별 징계 없다…FA, 토트넘전 통제 못한 맨시티 구단 기소

김성원 기자

입력 2023-12-05 12:18

수정 2023-12-05 12:47

로이터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맨시티는 기소됐지만, '욕설 논란'을 일으킨 엘링 홀란은 개별 징계를 피할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축구협회는 5일(이하 한국시각) "맨시티 선수들이 토트넘전에서 주심을 에워싼 행위는 FA 규정 E20.1 위반으로 기소를 결정했다"며 "맨시티는 선수들의 부적절한 행동을 통제하지 못했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맨시티는 4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에서 난타전 끝에 3대3으로 비겼다.

손흥민이 경기 시작 6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137초 만에 자책골을 내줬다.

맨시티는 전반 31분 필 포든의 역전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토트넘은 후반 24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지오바니 로셀소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공방은 한 차례 더 오갔다. 맨시티의 잭 그릴리쉬가 후반 36분 골망을 흔들자 쿨루셉스키가 후반 45분 헤더로 재응수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논란이 있었다. 홀란은 에메르송 로얄에게 태클을 당해 넘어진 후 곧바로 일어나 주심의 어드밴티지 수신호를 보고 전방으로 뛰어 들어가던 그릴리시에게 스루 패스를 연결했다.

그릴리쉬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을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주심이 뒤늦게 휘슬을 불며 파울을 선언했다.

다잡은 골찬스를 놓친 맨시티 선수들이 폭발했다. 주심에게 달려가 격렬하게 항의했다. 항의는 경기 후에도 이어졌다.

홀란은 자신의 SNS를 통해 영어 비속어 줄임말인 'WTF' 문구와 함께 영상을 게재해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경기 후 로셀소와도 설전을 벌였다.

맨시티는 7일까지 이 혐의에 대해 답변을 내놓아야 한다. 다만 선수들은 개별 징계를 피한다.

영국의 'BBC'는 'FA는 이 경기와 관련해 더 이상의 혐의를 적용하지 않을 예정이어서 홀란도 개별 처벌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귀중한 승점 1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5위(승점 27) 자리를 다시 꿰찼다. 반면 승점 30점의 맨시티는 한 계단 하락해 3위에 위치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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