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100점은 받아야지'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이 전망한 'EPL 우승의 자격'

이원만 기자

입력 2023-12-05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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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적어도 96점에서 100점은 돼야지.'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전체 시즌의 약 35%를 소화했다. 14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리그 선두는 아스널이다. 아스널은 10승3무1패로 승점 33점을 기록하며, 2위 리버풀(승점 31)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지난 시즌 내내 선두를 달리다 리그 막판에 맨체스터 시티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리그 우승을 놓친 아스널은 이번시즌 우승에 대한 열망이 크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부터가 우승을 엄청나게 의식하고 있는 분위기다. 아르테타 감독은 '아스널 우승을 위해 필요한 승점'을 직접 언급했다. 아직 리그 중반에도 접어들지 않은 시점이지만, 벌써 우승에 대한 계산이 서 있는 듯 하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5일(한국시각) '아르테타 감독이 아스널 우승을 위해 필요한 승점이 얼마인지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발언은 아르테타 감독이 벌써 우승에 관해 강한 의지를 품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스널은 현재 리그 선두지만, 절대 안심할 수 없는 상태다. 강력한 경쟁자들이 턱밑에서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버풀이 불과 승점 2점 차이로 2위를 지키고 있으며, 지난 시즌 역전 우승을 차지하면서 '트레블'을 달성한 맨체스터 시티 또한 승점 30점으로 불과 3점 차이다. 이는 한 경기 결과로 순위가 완전히 바뀔 수 있는 격차다. 아직은 우승을 언급하기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확실한 목표치를 설정하면서 우승 의지를 보이고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메트로 인터뷰를 통해 '경쟁자인 맨시티와 리버풀을 따돌리고 아스널이 우승을 하려면 96점에서 100점 정도의 승점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당히 높은 목표치다. 지난 시즌 아스널을 제치고 우승을 거머쥔 맨시티는 승점이 89점이었다. 아스널은 84점이었다. 가장 최근에 96점 이상으로 EPL 우승을 차지한 팀은 리버풀이다. 2019~2020시즌 승점 99점(32승3무3패)으로 맨시티를 일찌감치 따돌렸다. 그에 앞서 맨시티는 2017~2018시즌에는 승점 100점, 2018~2019시즌에는 승점 98점으로 역시 압도적인 위용을 보이며 리그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아르테타 감독의 눈높이는 바로 이때의 경쟁팀에 맞춰져 있다. 아르테타는 '팀이 20년의 기다림 끝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려면 맨시티, 리버풀의 업적과 어깨를 나란히 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과연 아스널이 리버풀과 맨시티를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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