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한국시각) 영국 더선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드레싱룸에서 맨유 선수단 50%의 지지를 잃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점점 더 많은 선수들이 텐 하흐의 지도 방식에 환멸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올 시즌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이고 있다. 리그에서는 7위에 머물러 있고, 유럽챔피언스리그는 16강이 힘든 상황이다. 리그컵은 일찌감치 짐을 쌌다. 지난 시즌 가능성을 보였던 모습과는 딴판이다.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 이후 최고의 감독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텐 하흐 감독에 대한 평가도 바뀌고 있다. 지난 시즌 아약스를 떠나 맨유 지휘봉을 잡았던 텐 하흐 감독은 맨유에 규율을 가져오며, 리그컵 우승과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안겼다.
선수들도 등을 돌리는 모습이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몇몇 선수들이 텐 하흐의 훈련 방식과 전술에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선수들이 무엇을 위해 달리는지 모르겠다며, 텐 하흐 감독의 계속된 지시에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