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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밀어내고 MOM' 토트넘의 철강왕, 맨시티전 12.3km 뛰고 극적 동점골까지, '新 맨시티 킬러'로 부상

윤진만 기자

입력 2023-12-04 20:18

수정 2023-12-0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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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밀어내고 MOM' 토트넘의 철강왕, 맨시티전 12.3km 뛰고 …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중계사 스카이스포츠가 자체 선정한 맨시티-토트넘전 최우수선수는 '1골, 1자책골, 1도움'을 기록한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아닌 '셉셉이' 데얀 클루셉스키였다.



클루셉스키는 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3~2024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출전해 90분 풀타임 뛰며 팀의 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클루셉스키는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후반 45분 브레넌 존슨의 어시스트를 극적인 동점골로 연결하며 팀에 귀중한 승점 1점을 안겼다.

클루셉스키는 4-2-3-1 포메이션의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해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과 폭넓은 움직임으로 측면을 '지배'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이날 12.37km를 뛰었고, 압박 45회를 기록했다. 5번 볼 점유 싸움에서 승리했다.

공격적인 재능도 뽐냈다. 전반 6분, 전방 빈 공간을 향한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주장' 손흥민의 선제골이자 시즌 9호골을 어시스트했다.

토트넘은 전반 9분 손흥민의 커리어 첫 자책골과 31분 필 포든의 추가골로 전반을 1-2로 끝마쳤다.

후반 24분,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은 토트넘 미드필더 지오반니 로 셀소가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추를 맞췄다.

후반 36분 잭 그릴리시에게 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으나, 45분 클루셉스키가 브레넌 존슨의 크로스를 날카로운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3대3 무승부로 3연패를 끊어냈다. 맨시티는 3연속 무승부 늪에 빠졌다.

스페인 출신 윙어인 클루셉스키는 손흥민과 같은 날 동시에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22년 1월 유벤투스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온 클루셉스키는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총 4번 같은 날 골과 도움을 동시에 기록했다. 그중 2번이 맨시티전이었다. 최근 3번의 맨시티 원정에서 모두 득점한 '신흥 시티 킬러'다.

클루셉스키는 지난 6월 토트넘으로 완전 이적해 14경기에 모두 선발출격했다. 부상자가 속출한 토트넘 공격진에서 손흥민과 함께 '유이'하게 부상없이 꾸준히 출전하는 선수가 바로 클루셉스키다.

영국공영방송 'BBC'는 이주의 선수로 손흥민을 제외하고 클루셉스키를 올렸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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