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따라잡기?' 과르디올라, 토트넘전 '기습 꽈당'..."땅바닥에 누워 항의"

이현석 기자

입력 2023-12-04 18:58

수정 2023-12-05 00:00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루이스 판 할 감독의 과거 행동과 유사한 모습으로 판정에 항의했다.



영국 더선은 4일(한국시각) '토트넘의 득점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은 루이스 판 할 감독에게 최고의 인상을 남기는 장면이 포착됐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4일 영국 맨체스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3~2024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경기에서 3대3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시티는 전반 초반 손흥민에게 실점한 이후 역전까지 만들며 승리 기회를 잡았으나, 경기 막판 데얀 쿨루셉스키에게 헤더 실점을 허용하며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 결과와는 별개로 경기 중 심판의 답답한 판정으로 과르디올라 감독은 분노를 숨기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홀란은 에메르송의 발에 걸렸지만 그릴리시에게 침투 패스를 연결했다. 계속 진행됐다면 득점까지 연결될 수 있었던 기회였는데 사이먼 후퍼 주심은 파울 당시에는 어드밴티지를 선언했다가 그릴리시가 공을 잡자 갑자기 파울을 불었다. 맨시티 선수들과 과르디올라가 항의했지만, 이미 득점 기회는 날아간 후였다.

과르디올라는 경기 후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라는 말을 남겼지만 "심판을 비판하고 싶지 않으며, 우리가 그 판정 때문에 무승부를 기록한 것은 아니다"라며 추가적인 비판은 하지 않았다.

다만 이날 경기 과르디올라가 항의하는 과정에서 그의 행동은 큰 관심을 받았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과르디올라는 경기 중 항의하는 과정에서 벤치 근처에서 넘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과르디올라가 적극적인 항의를 하는 과정에서 넘어진 것인지, 아니면 실수로 넘어진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해당 장면을 목격한 팬들은 과거 한 감독의 모습을 떠올릴 수밖에 없었다. 판 할 감독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지휘하던 시절 파울 상황을 항의하기 위해 대기심 옆에서 직접 넘어지는 퍼포먼스로 온몸을 다해 판정에 대한 불만을 표했다.

더선은 '과르디올라는 땅바닥에 누워 항의하는 등 모든 것이 지나치다는 것을 증명하려 했다. 과르디올라의 해당 순간은 2016년 판 할 감독이 다이빙에 대한 항의를 보내기 위해 했던 행동과 비교됐다'라고 설명했다. 팬들도 과르디올라가 넘어진 사진을 공유하며 "루이 판 과르디올라다", "과르디올라가 판 할을 가장 잘 따라 했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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