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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노리치 FW 황의조, 불법 섹스테이프 제작 의혹"

한동훈 기자

입력 2023-11-30 11:55

수정 2023-11-30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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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노리치 FW 황의조, 불법 섹스테이프 제작 의혹"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황의조 몰카' 논란이 영국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영국 언론 '미러'는 30일(한국시각) '노리치시티 공격수 황의조가 전 여자친구의 동의 없이 불법 촬영을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미러는 '황의조는 불법 섹스테이프 제작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섹스테이프 혐의로 황의조에게 자격 정치 처분을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황의조는 앞서 18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다.

이후 21일 중국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중국전에 출전했다. 국내에서는 출전 자체를 두고 커다란 논란이 벌어졌지만 황의조는 조용히 영국으로 복귀했다. 오히려 26일 퀸즈파크레인저스전, 29일 왓포드전 연속골을 터뜨렸다.

소속팀 노리치시티의 데이비드 와그너 감독 역시 "경기장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만 판단하겠다"라며 황의조의 사생활 문제에 대해서는 거리를 뒀다.

하지만 29일 노리치 지역신문 '이스턴데일리프레스(EDP)'가 '황의조는 사생활 성추행 의혹이 불거졌다. 대한축구협회는 조사가 끝날 때까지 황의조를 대표팀에 발탁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지만 와그너는 황의조를 선발로 썼다'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미러 역시 '프리미어리그 노팅엄포레스트에서 (노리치시티로)임대 생활 중인 황의조는 전 여자친구와 성관계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황의조는 이러한 주장을 전면적으로 부인하고 있다. 챔피언십리그도 이 상황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진행 상황을 계속 주시할 것이다'라고 조명했다.

미러는 '황의조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1월 아시안컵 한국 대표팀에 포함될 것 같았지만 이제 불확실해졌다'라고 우려했다.

황의조는 왓포드전에서 부상을 당한 것으로 추측된다. 황의조는 1-0으로 앞선 전반 12분 그림 같은 중거리 슛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17분 돌연 교체됐다. 노리치시티는 2대3 역전패를 당했다.

와그너 감독은 "햄스트링 부상 같다"라며 말을 아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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