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올림픽 파괴하러 온다.. 메시, 아르헨 金 위해 '와일드카드' 희망

한동훈 기자

입력 2023-09-19 13:49

수정 2023-09-19 17:29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축구의 신'이 올림픽을 파괴하러 올 것인가.



리오넬 메시(인터마이애미)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고국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며 현존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우승하는 위업을 달성, 명실상부한 '축구의 신'으로 등극했다.

이런 메시가 다시 아르헨티나를 이끌고 23세 이하 대회인 올림픽에 나온다면 그야말로 밸런스 붕괴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물론 전 세계 축구팬들은 그 모습을 기대할 것이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가 지난 18일(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남자 축구 올림픽대표팀 하비에르 마스체라노 감독은 그 가능성을 열어뒀다.

마스체라노는 메시는 물론 앙헬 디 마리아까지 와일드카드로 선발해 금메달을 쟁취하고 싶다는 염원을 강렬하게 드러냈다. 메시와 디 마리아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21 코파아메리카, 2022 카타르월드컵 우승을 합작한 영혼의 파트너다.

마스체라노는 "세계 챔피언 두 명을 우리가 보유할 수 있다면 분명한 자부심이 될 것이다. 그럴 능력을 가진 선수들이 있다. 메시와 디 마리아는 분명히 그러한 선수들이다"라며 여건만 허락한다면 와일드카드로 발탁하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냈다.

올림픽 축구는 FIFA(국제축구연맹) 주관 대회가 아니다. 23세 이하 선수들로 구성이 가능하며 나이를 초과하는 인원은 와일드카드로 3장까지 가능하다.

마르카는 '메시가 국가대표 경력을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가 될 것이다. 그는 베이징에서 금메달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파리에서 다시 금메달로 마침표를 찍고 싶어할 수 있다'라고 기대했다.

홈팀 프랑스가 킬리안 음바페를 와일드카드로 뽑을 경우 2022 월드컵 결승전의 리턴 매치도 예상된다. 음바페는 결승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지만 아르헨티나의 승리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결국 메시의 뜻에 달렸다.

마르카는 '가장 큰 문제는 같은 해에 코파아메리카가 열린다는 것이다. 메시는 과도한 스케쥴을 소화해야 할 수도 있다. 같은 여름에 두 개의 토너먼트에 참석해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우려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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