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천재 미드필더' 엄지성(21·광주)이 2023년 하나원큐 K리그1 28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엄지성은 지난 27일 광주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쏘아올리며 팀의 4대0 대승을 이끌었다.
엄지성은 2-0으로 앞선 후반 1분 아사니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건넨 패스를 왼발로 밀어넣으며 골맛을 봤다. 기세를 살린 엄지성은 5분 뒤 정호연이 왼쪽에서 건넨 패스를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이날 승리로 순위가 3위(승점 42)까지 수직 상승한 광주는 K리그1 28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선정됐다.
K리그1 28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울산 현대의 경기다.
이날 경기는 일류첸코가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넣으며 서울이 1-0으로 앞서갔지만, 주민규가 후반 19분과 23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울산이 2대1로 승부를 역전시켰다. 이후 후반 종료 직전 서울 윌리안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고, 경기는 2대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K리그2(2부 리그) 28라운드 MVP는 성남FC의 가브리엘이다. 가브리엘은 지난 2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성남의 2대0 승리를 이끌었다.
K리그2 28라운드 베스트 팀은 김천 상무다. 김천은 26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홈 경기에서 이준석 최병찬 조영욱 김재우의 득점으로 4대0 완승을 거뒀다.
마지막으로 K리그2 28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7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전남 드래곤즈의 경기다. 안양은 야고, 주현우, 브루노의 연속골로 3대1 승리를 챙겼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