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선수 영입을 종료했다는 소식은 지난 24일(이하 한국시각) 들려왔다.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9월 1일 여름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에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올 것 같냐"라는 질문에 "나는 100% 아니라고 본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 스쿼드의 문은 닫혔다"고 덧붙였다.
PSG 입장에선 장단점이 있다. 한 시즌 동안 음바페와 재계약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지만, 재계약을 성사시키지 못할 경우 내년 여름 이적료 한푼 받지 못하고 세계 최고의 공격수를 내줘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다행히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네이마르에게는 이적료 8630만파운드(약 1475억원)를 벌었지만, 이번 여름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인터 마이애미로 둥지를 옮길 때는 이적료를 받지 못했다.
라몬 알바레스 데 몬은 "구단주는 나세르 알 켈라이피 회장을 존중하며 최종 결정을 회장의 손에 맡긴다. 구단은 한 시즌 내내 음바페를 설득하거나 그를 팔려고 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경제적인 측면에 비해 선수를 설득하지 못하고 있다. 떠날 조건은 정해져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