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2023~2024시즌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팀 분위기가 처지지 않게 하기 위해 라커룸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1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더 애슬레틱'은 '토트넘의 새 주장 손흥민은 라커룸에서 점점 더 중요한 인물로 부각되고 있다. 손흥민의 중요성과 목소리는 무대 뒤에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손흥민은 케인의 뒤를 이을 주장으로서 매우 인기있는 선택지였다. 자연스럽게 적합한 것으로 여겨졌다'고 덧붙였다. 또 '손흥민은 토트넘 라커룸의 리더가 됐다. 주장 그럽에서 손흥민과 함께 제임스 메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부주장 역할을 수행한다. 케인이 떠난 뒤 토트넘에 우울함이 돌기 쉽지만, 선수단 내 느낌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새 사령탑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시즌부터 손흥민이 팀 내 미치는 영향력을 지켜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이미 자국 대표팀에서 리더이며 오랫동안 아이콘으로 활동했다.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손흥민은 동료들 사이에서 엄청난 존경과 인정을 받는 선수"라며 엄지를 세우기도 했다. 손흥민에게 '캡틴'은 낯설지 않다. 손흥민은 지난 6년간 주장 완장을 차고 한국 A대표팀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