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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 호텔 생활 청산, 뮌헨에 집 얻었다…모델 단종된 축구화 신는 이유는?

김진회 기자

입력 2023-08-16 16:01

수정 2023-08-16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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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김민재 호텔 생활 청산, 뮌헨에 집 얻었다…모델 단종된 축구화 …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괴물' 김민재(26·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호텔 생활에서 벗어났다.



16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바이에른 지역 일간지 'Munchner Merkur'는 '김민재는 바이에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팬들은 모두 포시즌스 호텔 앞에서 김민재의 사진을 촬영했다. 김민재는 이제 자신의 집으로 이사했다. 김민재의 아내와 딸도 곧 그곳으로 이사할 것이다. 내부 인사들에게만 알려진 유일한 비밀이 아니다'고 보도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에 합류한 지난달 중순부터 약 한 달간 호텔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3일 구단 프리젠테이션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프리시즌 행사에도 참여했던 김민재는 지난달 25일부터 일본과 싱가포르에서 열린 프리시즌을 보내다 8월 3일 안방으로 돌아왔다. 때문에 김민재의 독일 생활은 20일 정도다.

독일 슈퍼컵을 통해 예열을 마친 김민재는 오는 19일 오전 3시 30분 베르더 브레멘과 분데스리가 개막전을 준비 중이다. 뮌헨 공식 데뷔전에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13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프치히와 2023년 독일 축구리그(DFL) 슈퍼컵에 0-2로 뒤진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돼 45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후반 25분 상대의 결정적 기회를 깔끔한 태클로 막아내는 등 무난한 활약을 펼쳤지만, 팀은 0대3으로 패했다.

'Munchner Merkur'는 김민재의 축구화에 대해서도 분석했다. 이 매체는 '대부분의 스타들은 매년 축구화를 갈아 신는다. 의상 홍보, 소셜미디어 프로필에 사진으로 광고한다. 그러나 김민재는 다르다. 스폰서 나이키에서 이미 단종된 팬텀 베놈 엘리트 FG 모델을 수년 동안 신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축구화가 김민재에게 가장 잘 맞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가끔 축구화의 색을 바꾸기만 한다. 때로는 검정색과 빨간색 조합, 때로는 은색과 빨간색 조합을 신고 나온다'고 설명했다.

또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바라던 수비수가 됐다. 투헬 감독과의 화상통화를 통해 나폴리에서 바이에른으로 이적했다. 어찌됐든 투헬 감독은 한국 선수들을 높이 평가한다. 박주호는 마인츠에서 투헬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제자였다. 흥미로운 점은 김민재가 박주호에게서 투헬 감독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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