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주장 중 한 명인 미드필더 제임스 메디슨이 입을 뗐다. 메디슨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2일 밤 손흥민은 나에게 문자를 보냈다. 팬들을 위해 경기 시작 전 경기장 한가운데에서 둥글게 모이는 것을 할 생각이 있다고 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우리가 모두 함께라는 걸 보여주는 것을 팬들은 감사해 했다. 팬들도 우리가 끝까지 함께 하고, 지지해주는 것을 고마워하는 만큼 감사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그건 손흥민의 좋은 아이디어였다. 긍정적인 출발로 이끌었다. 다만 흐름이 멈췄고, 우리는 그 가치를 조금 잃었기 때문에 10분간 기다려야만 했다"고 말했다.
새 사령탑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프리시즌부터 손흥민이 팀 내 미치는 영향력을 지켜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이미 자국 대표팀에서 리더이며 오랫동안 아이콘으로 활동했다.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면서 "손흥민은 동료들 사이에서 엄청난 존경과 인정을 받는 선수"라며 엄지를 세우기도 했다. 손흥민에게 '캡틴'은 낯설지 않다. 손흥민은 지난 6년간 주장 완장을 차고 한국 A대표팀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