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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CL 불발→수익 감소' 토트넘 첫 '아웃' 쿨루셉스키, 450억 완전 이적 불발↑

김성원 기자

입력 2023-05-29 17:09

수정 2023-05-29 17:47

'UECL 불발→수익 감소' 토트넘 첫 '아웃' 쿨루셉스키, 450억 완…
AP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데얀 쿨루셉스키가 토트넘의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 불발로 유탄을 맞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의 '익스프레스'는 29일(한국시각) 이탈리아의 '투토스포르트'를 인용해 '쿨루셉스키의 미래가 불투명하다. 토트넘이 쿨루셉스키에게 작별 인사를 해야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이날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를 4대1로 완파했다.

하지만 대반전은 없었다. 토트넘은 올 시즌 EPL에서 8위에 머물며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유로파리그에 이어 다음 시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출전도 불발됐다.

쿨루셉스키는 지난해 1월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반쪽' 첫 시즌이었지만 활약은 대단했다. 그는 EPL 18경기에 출전해 5골-8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빅4' 진출에 일조했다. 특히 수비라인을 허무는 파괴력과 기회 창출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았다.

하지만 두 번째 해인 올 시즌 빛을 잃었다. 쿨루셉스키는 EPL 30경기에서 2골-7도움에 그쳤다.

임대 신분인 쿨루셉스키는 여전히 유벤투스 소속이다. 토트넘은 완전 이적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18개월이 흐른 이번 여름 그 옵션을 행사할지, 안할지를 결정해야 한다. 이적료는 2770만파운드(약 454억원)로 책정돼 있다.

그러나 토트넘은 유럽 클럽 대항전 출전이 불발되면서 주요 수익원을 잃었다. 또 팀의 재건을 위한 재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올 시즌의 쿨루셉스키는 기대치를 한참 밑돈다. 토트넘이 옵션을 포기할 수도 있다.

쿨루셉스키는 리즈전 후 자신의 미래를 묻는 질문해 "솔직히 잘 모른다"며 "나는 경기에 집중했고,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물론 이제는 클럽과 대화할 시간이다"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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