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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원하는데…"포체티노, 마네와 계약 원해" 첼시 딜레마 '뮌헨 악동'에 500억 베팅

김진회 기자

입력 2023-05-08 16:34

수정 2023-05-08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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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이 원하는데…"포체티노, 마네와 계약 원해" 첼시 딜레마 '뮌헨 악동…
AF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오합지졸' 첼시가 '트러블 메이커' 사디오 마네(31·바이에른 뮌헨)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모양이다.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매체 '팀토크'는 "뮌헨이 이미 마네 없는 차기 시즌을 계획하고 있다. 마네는 첼시에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꿈을 실현시킬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최근 "차기 첼시 지휘봉을 잡을 포체티노 감독가 마네와 계약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이 첼시의 위계질서를 위해 마네를 지명했으며 3000만파운드(약 500억원)의 입찰이 계약을 체결하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네는 지난달 12일 맨시티와의 2022~2023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당시 경기 도중 팀 동료 르로이 사네와 언쟁을 벌였다. 이후 라커룸까지 이어진 논쟁은 결국 마네가 사네의 얼굴을 가격하며 더욱 큰 문제로 번지고 말았다.

이후 마네는 구단 사상 최고 벌금 징계를 부과받았다. 50만유로(약 7억3000만원). 게다가 출장정지 징게와 함께 팀 동료들에게 사과했다. 사네도 마네의 사과를 받아들이며 논란은 일단락됐다.

토마스 투헬 감독의 마네 감싸기에도 사실상 방출되는 분위기였다.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스카이스포츠 독일 기자는 "뮌헨은 마네를 방출시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며 "마네는 투헬 감독의 계획에 맞지 않고 내부적으로도 비판을 받고 있다"고 했다.

특히 라커룸에선 '왕따'를 당하고 있다. 독일 매체 'TZ'는 "마네가 팀에서 고립됐다. 팀 동료들도 마네를 피하고 있다. 사네를 공격했기 때문 만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마네는 라커룸에서 국가대표 동료 부나 사르와만 연락을 하고 있을 뿐이다.

이번 시즌 '오합지졸'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첼시는 마네가 '천군만마'가 될 지, 더 혼란을 가중시킬 지 장담할 수 없다. 다만 마네가 올 시즌 문제점 중 한 가지로 꼽히는 골 결정력 부재를 어느 정도는 해소시켜줄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마네는 뮌헨으로 이적하기 전 2014년부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입성해 8시즌 연속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린 바 있다. 2018~2019시즌에는 무려 22골을 기록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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