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30일(한국시각) '토트넘과 스포르팅 간의 포로 이적 계약이 무산됐다. 스포르팅 구단이 합의된 계약 조건을 위반한 뒤 협상이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이 이적 협상에서 마지막 순간 스포르팅에 뒤통수를 맞은 셈이다.
포로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1월 이적시장에서 최우선적으로 노렸던 선수다. 우측 풀백 수비수지만, 공격력도 갖춘 포로는 콘테가 가장 이상적으로 원하는 선수였다. 원래 이 자리는 에메르송 로얄과 맷 도허티가 맡고 있었지만, 콘테 감독은 이 두 명의 경기력에 신뢰감을 갖지 못하고 계속 로테이션해서 썼다. 결국 콘테 감독은 포로를 영입해 이 자리를 메우려고 했다.
그러나 대반전이 일어났다. 바로 다음날 포로의 이적이 무산됐다는 소식이 쏟아졌다. 내용을 종합하면 스포르팅 구단이 토트넘으로부터 더 많은 이적료를 받으려고 막판에 협상을 틀어버린 것으로 보인다. 졸지에 토트넘은 사기를 맞은 꼴이 됐다. 다른 영국매체 더부트룸은 '포로가 토트넘으로의 이적이 무산됐다는 소식을 듣고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