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중매체 미러는 25일(한국시각) '호날두가 2개 구단에 대해 이적을 요구한 것이 결국 멘데스와 결별하게 된 이유다'라고 보도했다. 호날두와 멘데스는 지난 20년간 파트너십을 유지해왔다. 거의 가족과도 같은 관계였다. 멘데스는 호날두의 자녀 중 1명의 대부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의 관계는 호날두가 맨유를 떠나는 과정에서 완전히 끝났다.
미러는 스페인 매체 엘 문도의 보도를 인용해 '호날두는 과거 맨유-레알 마드리드-유벤투스 등 빅클럽 이적을 성사시킨 멘데스에게 이번에는 EPL 라이벌인 첼시 또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을 주선해달라고 주문했다. 멘데스는 첼시 구단주 토드 베일리와 면담하고, 바이에른 뮌헨과도 접촉했으나 결국 이적을 성사시키지 못했고, 호날두와도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결국 호날두는 멘데스가 아닌 자신의 개인 매니저이자 사업 파트너 리카르도 레구페의 주선에 따라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와 계약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