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ESPN은 30일(한국시각) '펠레가 심한 부기와 심부전으로 인해 아내 마르시아 아오키에 의해 상파울루의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종합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브라질의 월드컵 3회 우승신화를 쓴 '축구황제' 펠레는 지난해 9월 대장 종양을 제거하는 수술을 한 후 1년 넘게 병원을 드나들었다. 지난달 82세 생일을 맞은 펠레는 심한 부기와 함께 심부전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펠레의 딸 중 하나인 케릴 나시멘토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버지의 건강에 대해 언론에서 많은 우려가 나왔다. 아버지는 병원에서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 형제 몇몇이 브라질에 와 있지만 긴급상황이나 끔찍한 예상은 없다. 나는 새해에 브라질에 있을 것이고 사진 몇 장을 올릴 것을 약속드린다. 여러분의 걱정과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메시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