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포츠 전문 매체 ESPN 공식 SNS 캡처
[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레드카드 줘야 하지 않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유)가 비매너로 경고를 받았다. 논란이 발생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리버풀과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를 치른다.
이번 라운드 가장 관심을 모으는 매치업이다. 호날두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걸출한 스트라이커 대결도 눈길을 끈다.
뚜껑이 열렸다. 맨유가 홈에서 리버풀에 크게 밀리고 있다. 맨유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케이타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리버풀은 맨유를 거세게 두드렸다. 조타와 살라의 득점이 이어졌다. 특히 살라는 10분 새 두 골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맨유는 전반 45분 만에 4골을 허용하며 0-4로 밀렸다.
영국 언론 BBC에서 해설하는 맨유 출신 디온 더블린은 후배들을 향해 일침을 가했다. 그는 "선수들이 하프타임에 서로를 향해 '무슨 짓을 한 거냐'고 할 것이다. 맨유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 그들은 공을 받으면 뭘 해야하는지 모르다"고 말했다.
특히 맨유가 0-3으로 밀리던 전반 추가 시간 호날두의 행동에 대해 비판을 가했다. 호날두는 커티스 존스와의 볼 다툼 과정에서 비매너 행동을 보였다. 볼이 존스의 복부쪽에 닿자 연달아 걷어찬 것. 더블린은 "호날두 너무 공격적이다. 공을 차지만 공격적인 성격이다. 경고를 받는 게 맞을 수도 있지만, 많은 심판은 레드카드를 줬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역시 '호날두는 레드카드를 받았어야 했다'고 비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