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중매체 더선은 29일(한국시각) '윌리안이 계약 조기 종료에 동의한 덕분에 아스널이 약 2000만파운드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윌리안은 아스널과 남은 2년 계약을 파기하고 고향 브라질의 코린티안스에 입단했다. 윌리안은 첼시에서 7년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그러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로 전격 이적했다. 첼시와 재계약 협상이 실패한 뒤였다. 첼시는 윌리안의 노쇠화를 문제 삼아 계약 기간에 이견을 보였다. 그러자 아스널이 윌리안을 얼른 데려갔다. 아스널은 윌리안에게 3년 계약을 제시했다.
하지만 윌리안은 아스널에서 끝내 성공하지 못했다. 첼시가 우려했던 '노쇠화' 문제를 여실히 드러냈다. 지난 시즌 37경기에서 1골-7도움에 그쳤다. 아스널로서는 뼈아픈 영입 실패였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결국 그런 윌리안을 주전 전력에서 제외해버렸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