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1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딘손 카바니(34)와 1년 연장계약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자유계약 신분으로 맨유와 1년 단기계약을 체결해 나이를 잊은 듯한 폭발적인 활약을 펼치는 카바니를 이대로 떠나보낼 수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 카바니는 올시즌 맨유에서 컵포함 35경기에 출전 15골 5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7경기에서 8골 2도움을 폭발하며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의 마음을 완벽하게 훔쳤다. 맨유 전설 리오 퍼디낸드는 지난 9일 SNS에 "카바니 제발 남아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솔샤르 감독은 "나는 늘 에딘손이 팀에 잔류하길 바랐다. 영입 당시 그가 에너지, 파워, 리더십을 이 팀에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었다. 결국 내 말은 틀리지 않았다. 그는 내가 생각한 모든 것, 그 이상을 가져다줬다"며, 카바니의 득점뿐 아니라 위닝 멘털리티, 매사에 분명한 태도 등도 스쿼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이어 "에딘손은 훈련장을 가장 마지막으로 떠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이런 행동이 젊은 선수들에게 영향을 끼친다"고 카바니 효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실제 메이슨 그린우드(19)는 최근 인터뷰에서 카바니로부터 많은 걸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