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다이크는 지난해 시즌 초인 5라운드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2대2무)에서 조던 픽포드와 충돌 직후 쓰러졌다. 전방 십자인대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시즌아웃이 선언됐다. 리버풀은 조 고메스까지 같은 부상으로 쓰러지는 악재속에 수비력 난조로 고전하며 디펜딩챔피언의 체면을 구겼다.
특히 최근 안방에서 번리, 브라이턴, 맨시티, 에버턴에게 4연패에 리그 4연패를 당하며 6위(승점 40)로 주저앉았다. 클롭 감독의 트레이드마크였던 안방불패 신화가 무색한 분위기, 라이벌인 1위 맨시티(승점 59)에 무려 승점 19점차로 밀렸다.
그러나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반다이크의 복귀만을 학수고대하는 리버풀을 향해 "반다이크 없이도 승리하는 방법을 찾아야할 것"이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그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TV에서 반다이크의 부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도 지겹다. 올해 리버풀은 리그 우승을 할 수 없다. 리버풀이 가진 문제는 반다이크가 부상으로 빠졌다는 것이 아니다. 반다이크가 없다고 해서 에버턴, 브라이턴, 번리, 웨스트브로미치에게 홈에서 진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맨유나 맨시티 등 최고의 퀄리티를 가진 팀에게 개인의 부재가 변명이 될 수는 없는 것이다. 리버풀 선수들에게 무슨 문제가 발생한다 하더라도 안방에서 한 시즌에 6경기를 진다는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